||0||0망종(芒種)을 아십니까?
해마다 이맘때 쯤 다가오는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라네요.
올해는 6/5(화, 음력:4.16) 입니다.
망종의 망(芒)자는 ‘까끄라기 망’자로 곡식 끝에 길게 난 수염 같은 까끄라기를 말합니다.
보리나 벼의 날카로운 까끄라기를 망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망종의 종은 씨앗을 심는다는 뜻이니, 망종을 풀이해 보면 잘 익은 보리를 베고, 새로운 벼를 심는 그런 절기라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치는 망종 무렵에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일 년 중 제일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주 양식인 씨앗이 교체되고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시기가 망종입니다.
예수성심성월 6월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