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중이라 평일미사는 어려우리라 생각했는데 함께 연수를 받으시는 왜관 베네딕도수도원에서 오신 신부님, 대전교구의 어느 수녀님 그리고 내 셋이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모두 교장자격연수에 오신 분들이다. 교우남들이 더러 있을텐데 아직 홍보가 덜된 모양이다.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6시 반에 함께 모여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신부님께서 마산교구에서 만든 매일미사를 선물로 주셨다. 앨리베이트 입구에 써 붙여놓았는데 교우님들이 오지 않은 것은, 아마 어제 늦도록 마신 약주가 아직  남아 았는 모양이다. 셋이서 드리는 미사였지만 성스럽고 경건하였다. 독서는 하는데 내 목소리가 쉬었다. 미사중 양형성체를 하였다. 신부님께서 포도주를 거의 다 마시라고 하신다. 이런 횡재가 많이많이 행복하였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즐겁고 평화로시기를 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