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요즘 바쁘다는 핑계를 계속 했는데
가만히 보니 몸이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이 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참 멍청히도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좀 편하게 지내야 겠다 생각하면
마음은 먼저 나태해 지고
방바닥에 뒹굴며 보낸 시간은
몸과 마음을 같이 오히려 더 피곤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참 힘든 것은 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는 것 같은데
하나도 해 놓은 것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하루 하루 살기위해 살았었다는 느낌밖엔....
신부님 강론 시간에 들려주신 시 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에구 넘 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받아 적다가 속기 실력이 영 아니여서
제대로 받아 적지를 못하였는데
어찌 아시고는 이리도 글을 올려 주셧는지요
감사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