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아빠는 왜?♡
- 어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글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뻐해주셔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2학년의 시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오늘을 즐겨라'
에서 소개되면서 아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아이의 시는 이 시대의 아버지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시 속에서도 엄마도, 강아지도,
하물며 냉장고도 왜 있는지 이유를 이해하지만,
아이에게 '아버지'란 해석 불가능한 존재인 것이다.
이 시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씁쓸하다.
누리꾼 A씨는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곱씹어 읽을수록
마음이 싸한 것이 착잡하다"고 전했다.
직장인 B씨는 "초등학생 아이를 가진 아빠로써,
방송을 본 뒤 나를 돌아 보게 된다"며
"밤 늦게 퇴근해서 새벽같이 출근하고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잠만 잤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아빠는 왜!' 이 시를 읽고 마음이 저릿해진 이 시대의 아버지.
오늘부터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씩 해보면 어떨까요?
존재감을 심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과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눈치보고 있다가 잽싸게 따라가지 않으면
버리고 갈지 모릅니다.
서열은
강아지 다음이라고...ㅠ.ㅠ
커면 알게 되겠지요
엄마를
냉장고를
강아지를
그리고
자기를
있게 해 준 존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