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우리 젊었을 때 등산을 가면 "폼生폼死"로 간다고 했었지요
마주쳐 지나오는 등산객을 보면 "수고 하십니다" 인사하고
저 만큼 지나가면 " 야 저 복장으로 이 산을 우찍 올라 갈라꼬 그라노?
잘 못하면 얼어 죽는다" 이런 저런 야거를 했었지요  ^^

하이킹을 가면서 나와 마주쳤던 날아가는 안전모에 선그라스 , 전용 쫄바지 , 신발 ,
스카프 같은 것을 둘른 마스크 , 은빛 찬란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10만넌 짜리 중국제 자전거에 청바지 양말속에 넣고
외출용 잠바입고 벙거지 모자를 쓴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싱긋이 웃어 봅니다.

하여튼 다음에는 안장만은 펑퍼짐한 아줌마용으로 바꾸어
가을 배웅도 함 나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