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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꽃

2009.04.14 08:33

서창근(요한) 조회 수:1203 추천:2

우리에겐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귓가만 맴돌다 흩어지는 , 가슴으로 내려않지 않는 , 가슴에서 나오지도 않았던 말들...
우리에겐
단 한 마디 혹은 한 단어면 충분하다고생각 합니다.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 입니다.
이해인 수녀님 詩 입니다.

용서의 꽃        
        이 해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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