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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의 자전거

2009.04.25 18:27

하마루 조회 수:837 추천:1

          ☆ 5달러짜리 자전거 ☆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 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소년에게 슬쩍 말했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것 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고대했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낀 채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아!”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꼬깃꼬깃한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 앞에 내 놓았습니다.

순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용기란 쓰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일어나는 것'이란 말이 있다.

만일 소년이 몇 번의 실패로 경매를 중도에 포기했다면
멋진 자전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인내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다시금 성공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라야
비로소 그 진정한 결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 이전에
얼마만큼의 진실과 인내를 가지고 그 일에 임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오늘을 사는 우리의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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