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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천국 같은 봄날

2009.04.22 20:00

차경애 요한나 조회 수:645


>우리 인생에서도 항상 봄이 자리잡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도 빨리 지나가는 계절인지라 느껴 볼 사이도 없이 어느덧 성숙한 여름이 오는데
우리 신앙은 언제 성숙되는지 ...
아직도 어린애 같은 마음으로만 살고 있는 철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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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마르코 16장 9-15절
>
>매일 몇분이라도 용잠성당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아무런 변화없는 홈페이지만 보고
>휑~한 마음만 가지고 가시지 않게 좋은신 분들의 말씀을 옮깁니다.
>
>아래 말씀드린 "마리아 사랑넷"의 왼쪽 위 위치에 있는 양승국 신부님의 강론 을 옮깁니다.
>바로 찾아가시면 아주 좋은 말씀과 좋은 자료들 , 착한 사람들 그래서 향기가 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가셔서 가슴에 넣고..........
>행동하며 살 수 있으시길....
>
>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
><천국 같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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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수도원 마당은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 꽃이 피어나면 저 꽃이 떨어지고, 기다렸다는 듯이 또 다른 꽃이 고개를 내밀고...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잠시나마 꿈결 같은 꽃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
>
>
>꽃향기가 얼마나 그윽하던지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들어와서 잔뜩 분위기를 잡곤 했습니다. 꽃그늘 아래서 포즈도 잡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기뻐들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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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도 잠시뿐이네요. 무심하게 우리 곁에 다가온 봄은 낙화(落花)와 더불어 멀어져 갑니다. 낙화의 순간이 또 어김없이 찾아온 것입니다. 춤추듯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 그렇게 또 다시 이봄도 저무는가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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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순간은 잠시뿐이네요. 화사한 날들도 찰라군요. 새하얀 싸리꽃이 떠나가는 꽃들을 배웅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던 봄도 떠나갑니다. 우리도 이젠 아쉬움을 접고 일어설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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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환을 신기한 눈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꽃잎들이 떠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초록 잎들이 앞 다투어 솟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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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낙화에 이은 새순의 등장’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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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한분의 희생으로 인해 뭇 생명들이 되살아났습니다. 예수님 한분의 죽음으로 인해 수많은 죄인들이 희망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한분의 부활로 만물이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부활로 인해 모든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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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후 제자들의 삶은 그야말로 암울함 그 자체였습니다. 다들 깊숙한 동굴로 숨어들어갔습니다. 상실감, 패배감, 낙담, 두려움이란 육중한 바위로 꽉 막혀있는 어두운 동굴 속에 자신들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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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가가십니다. 제자들의 눈을 가로막고 있던 불신과 의혹의 바위를 치우십니다. 제자들 한 명 한 명의 내면 안으로 부활하십니다. 제자들이 그토록 오랜 나날 염원해왔던 스승과의 참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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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예수님과의 일대 일 만남 이후 제자들의 인생은 180도 바뀝니다. 그야말로 화사한 봄날로 바뀝니다. 더 이상 두려움도 없습니다. 더 이상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더 이상 의혹을 품지도 않습니다.
>
>
>
>제자들은 다시금 청춘을 되찾았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천국 같은 봄날입니다. 비록 제자들의 인생이 전과 같이 부침을 거듭한다할지라도 그들의 내면에는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굳게 형성되어 계시기에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그 무엇도 그들을 속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방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어두운 동굴 안에 갇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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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이름으로 다시금 제자들을 찾아가신 예수님, 그 날 이후 제자들의 인생은 항상 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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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예수님이란 이름으로 내게 오신 당신, 그날 이후 제 인생도 항상 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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