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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지르기

2009.06.21 22:20

서창근(요한) 조회 수:970



||0||0염장 지르기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음. 음  ㅠ.ㅠ
오늘은 지난 토요일 저녁을 소개 하겠습니다.
평소 점심은 공장에서 현지 직원과 같이 먹습니다.(저의 정체를 알겠죠 저는 공돌이 입니다..^_^*.)
우리나라말로 짬밥이죠...ㅠ.ㅠ
어제 공장안 온도가 37.5도 ...
식당이라는 곳이 공장안에 기계 몇대 치우고 프라스틱 식탁을 놓았습니다.
좌석수는 100석 정도 되는것 같고 그 식탁 무리의 옆으로 대형 스텐드 선풍기가 온갖 먼지와
더운 열기를 같이 불어 됩니다. 그나마 그것이 약간의 더위를 가시게 하는지 사람들이 우선 그 앞에부터
앉습니다. 바람이 안 닿는곳에서 먹다가 자리가 비면 젭사게 이동....
스텐인레스 식판에 날라다니는 밥알을 한 가득 줍니다.(밥 인심 정말 좋습니다.)거의 식판의 반을 넘어서고
나머지 공간에 기름에 담긴 반찬을 갔다 붓습니다.(죄송합니다. 정말 담아주는것이 아니라 ....)
저희 회사에 온 중국사람이 반찬을 해먹겠다고 해서 식용유 큰병을 사 주었는데 3일만에 빈통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기름으로 시작에서 끝납니다.
반찬 인심도 엄청 좋습니다. 서로의 반찬과 밥의 경계가 없습니다.......
제가 중국 업체 한 50곳 이상은 가본것 같은데 공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비슷합니다.
중국 여행 가시는분은 100번을 가셔도 이런밥은 절대 못 드셔봅니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공장밥은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의 공장밥이 실제 우리가 집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마도 손님을 대접하지 않는 평상시의
현지인들의 음식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현지인의 평상시 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 됩니다.
외국에 오면 저에게서 음식은 맛이라는 개념은 이미 떠납니다....
배를 채워야하는것 .....
한국에서는 절대 못먹습니다. 물에 말아서 고추장에 멸치 찍어먹거나 양념간장에 비벼 먹는 것이 훨 낫습니다.
그런데 그건 점심이고 저녁은 호텔에서 먹습니다.....^_^*
아침, 점심 못 먹은것 저녁 한끼로 다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일 또 일을 할 수 있지...
호텔 음식은 한 3일 정도는 맛있게 먹고 다음 3일 정도는 그냥 먹고 그 다음 부터는 또 배를 채워야 하는 음식으로
바뀝니다. 피골이 상접하고 설사를 좔좔 해도 집에와서 젬마가 해주는 된장찌게 한끼만 먹으면 원상회복됩니다.
희안하네~~~
서론이 길었습니다.
왼쪽에 제일 높은 그릇은 거위탕.. 아래에 고체연료가 타고 있어 먹는 내내 온기를 잃지 않습니다.
오른쪽 조금 위로있는 항아리는 비둘기탕...국자로 떠서 자기앞의 작은 공기에 담아 먹는데...
닭발의 1/5정도 사이즈의 새발을 보고 그냥 국물만 훌쩍 훌쩍 ..... 안먹는다 소리는 못하고...
그앞의 나무 그릇은 조개+소고기 국물이 무쟈게 달아서 좀 그렇습니다.
왼쪽아래는 가지+오이+콩(꼬투리체로) 기름에 덕은것 입니다.
그 옆은 무슨 곱창이라고 했는데 그냥 속편하게 소 곱창이라고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오른쪽 꽃모양 접시는 두부
그라스 안에는 옥수수로 만든 음료 입니다.
보통 10명정도 가면 반찬은 20개정도 시키는데
어제는 4명이여서 조촐하게 시켰습니다.
부럽죵....
부럽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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