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온 인류가 축하하는 성탄일이 지났습니다.
세상에는 어떤 것이 귀하고 천한지 절대적인 구분은 없습니다.
내가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천한 것일 수 있고,
내가 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귀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자>에는 귀하고 천한 것은 각자의 입장에서 보는 구분일 뿐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라고 합니다.
학의 다리가 긴 것은 학의 본성이고, 오리의 다리가 짧은 것은 오리의 본성일 뿐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올바른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결국 세상에 모든 존재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오직 자신의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의 다리를 느리거나 자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큰 나무로 성문을 부술 수 있지만 구멍하나도 제대로 못 막을 수 있는 것은 쓰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천리마가 하루에 천리를 달리지만 쥐 한 마리 잡는 것은 두더지만 못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올빼미 눈은 밤에 벼룩도 잡을 수 있고, 털끝도 볼 수 있지만 낮에는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바로 앞에 있는 산도 못 봅니다.
성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은 세상에 있어야할 이유가 있고, 존중 받아야 권리가 있습니다.
나의 모습과 다른 것이 차이일 뿐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아름다운 날,
나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고 귀천을 구별하지 말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존중받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