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한 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여기저기 회식도 많고 만남도 많습니다.
동창회다 모임이다 아무런 대비 없이 여러 모임에 참가하다보면 많은 음식을 먹게 되고, 많든 적든 적잖은 음주도 하게 됩니다.
비록 좋은 음식과 맛있는 술을 먹었지만 오히려 인간 몸에는 가장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연말에는 모임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과도한 음식과 술을 삼가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 좋습니다.
섭생의 섭(攝)은 억제하는 것입니다.
내 생(生)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오히려 억제할 때 그 생은 더욱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질의 풍요와 편리함이 화두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내 몸을 귀하게 대접 하는 귀할 귀자,
귀생이 오히려 병을 유발하여 생명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고,
내 몸을 적당히 고생시키는 섭생이 오히려 생을 위해 이롭다는 역설이 귀에 들어옵니다.
내 몸 귀하게 여기는 귀생(貴生), 그보다 더 아름다운 섭생(攝生)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