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 (04월 03일-110호)

by 조베드로 posted Apr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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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고전에 보면 인간사 일을 물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자>에도 물의 철학이 나옵니다.
맹자의 제자였던 서자徐子가 물의 철학에 대하여 물었을 때 맹자는 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原泉混混이라!  샘이 깊은 물은 끝없이 용 솟음 친다.
不舍晝夜라!    그러기에 밤낮을 쉬지 않고 흐를 수 있는 것이다.
盈科後進이라!  흐르다 웅덩이에 갇히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 다시 흐른다.
放乎四海라!    그리하여 사해 바다까지 멀리 흘러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영과후진이라!
가득찰 영자에 웅덩이 과자, 뒤 후자에 나아갈 진자,
영과후진, 흐르는 물이 웅덩이를 만나면 가득 채우고 흐른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물에 대한 비유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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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부님 강론말씀이 물에 대한 것이 었는데
공그럽게도 일치하는게 많아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