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해마다 설날이 되면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덕담을 나누게 됩니다.
덕담은 주로 상대방의 건강과 행복, 재물을 기원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올 한 해 상쾌하고 만족스럽게 살기를 바라는 덕담이라면 다른 어떤 덕담보다도 행복하게 들릴 것 같습니다.
<대학장구>에 보면 快足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상쾌할 快자에 만족할 足자, 쾌족, 인생이 늘 유쾌하고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어떤 기쁨과 행복도 많지만 내가 사는 오늘이 유쾌하고 만족스럽다면 그것 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습니다.
만족은 내 자신에 대한 만족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만족스럽고 내가 판단하는 결정이 만족스럽다면
그 인생은 이미 행복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유쾌하고 만족스런 삶, 쾌족, 쾌족은 남이 나를 알아주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유쾌한 만족감입니다.
이제 설날이 되어 오래 만에 만난 친척들에게 올 한 해 쾌족하라는 덕담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올 한해 쾌족하십시오!
올 한해도 하느님 품안에서 하루하루 유쾌하고 만족스럽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쾌족, 다른 어떤 덕담보다도 상대방을 위한 마음을 담고 있는 유쾌한 덕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