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 (11월 10일-246호)

by 조베드로 posted Nov 1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논어>에 보면 공자는 매일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공자가 병이 들자 그의 제자였던 자로는 공자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하늘에게 기도하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때 공자는 기도는 이기적인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이 잘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는 것이 진정한 기도의 목적이라고 대답합니다.

禱爾于上下神祇라! 당신이 잘 되기를 저 하늘과 땅 모든 정령에게 기도합니다!
이것이 공자가 매일 기도하며 사는 삶의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기도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속의 염원이 진정 우리들이 해야 할 아름다운 일상의 기도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남을 위한 기도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