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주보 (07월 07일-228호)

by 조베드로 posted Jul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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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성사불설(成事不說)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논어> 팔일 편에 나오는 글입니다.

말을 잘 꾸미고 얼굴빛을 예쁘게 짓는 사람들은 사랑이 드물다고 하였던 공자는
成事不說이라!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 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다.
遂事不諫이라!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내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
旣往不咎라! 이미 지나간 일이라 내 더 이상 탓하지 않겠다.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이 구절은 그 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하여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르거나 잊어버려야 할 일도 많습니다.
많은 것을 마음에 담아두면 오히려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잊어버려야 할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상책입니다.